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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9%로 일반신용대출(3.5%), 보증대출(2.69%) 등보단 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 자체는 전달(0.08%)보다 0.01%포인트 줄었지만 금리 수준으로는 지난해 5월(2.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집단대출(0.03%), 보증대출(0.03%) 금리 역시 주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49%포인트 오르면서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 0.66%포인트 오른 이후 8년 4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용대출 급증세와 금융 당국의 고액 대출 관리 방안 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3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연 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객이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를 적용하기로 한바 있다.
송재창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지난해 11월 신용대출 금리가 0.14%포인트 가량 큰 폭 하락한 적이 있는데 이후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방안이 발표된 이후 고신용 차주 중심의 비대면 대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규제가 본격 작동한 12월에는 우대 금리 대출 축소 등 신규 취급액이 급감한 가운데 금리는 0.49%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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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12월 0.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채(AAA) 3개월물과 1년물이 각각 0.12%포인트, 0.02%포인트 증가했다.
송재창 팀장은 “은행채 금리 3개월물이 0.65%에서 0.77%로 0.12%포인트 가량 올랐고, 은행물 1년물이 0.90%에서 0.92%로 0.02%포인트 상승했는데 시장 금리에는 채권 수급 상황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은행채 금리 상승은 은행들이 금융채 발행을 활발히 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등가하면서 전체 대출 평균금리도 2.71%에서 2.7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시장형금융상품이 전월수준(0.95%)을 유지함에 따라 연 0.90%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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