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반기 전기요금 3.6%인상 추진-IR(종합)

남동발전, 100%무상증자후 IPO실시..배전부문 분할 반대
  • 등록 2003-04-29 오후 6:17:13

    수정 2003-04-29 오후 6:17:13

[edaily 박영환기자] 한국전력(15760) 강동석 사장은 29일 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 자회사 매각은 계획대로 추진해나가되 헐값 매각시비를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시간을 가지고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전부문 분할은 전기 요금 인하등 소비자에게 줄수 있는 메리트가 없는 만큼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전력 강동석 사장은 이날오후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자회사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남동 발전을 비롯한 한전 발전 자회사는 분리된대로 예정대로 민영화를 추진해나가되 매각에 집착해서 헐값 매각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방법과 속도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남동발전의 주식 상장도 아직 확정된 방침은 아니다"면서 "국제적인 여건이 호전되면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다른 방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은 자료를 통해 남동발전에 대해 100% 무상증자후 10~15%의 지분을 국내 IPO를 통해 내년초까지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다음달중 남동발전 IPO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하는 한편,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인 매각도 병행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특히 배전부문 분할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자는게 청와대 비서관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라며 "이 문제를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는게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강사장의 배전부문 분할 반대 입장은 사실상 한전노조측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강사장은 6개 지역으로 배전부문을 분할해도 기존의 전국 독점이 지역 독점으로 변한다는 차이밖에는 없다면서 전기 요금인하등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당과 관련해서 최소 16% 이상의 배당율을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라면서 경영성적에 따라서 그 이상까지도 과감히 배당하는 주주중시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 이도식 재무관리처장은 전력 판매는 작년에 8% 증가했으며 올해중엔 GDP가 5% 증가한다는 전제하에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적정 투자보수율은 7.7% 정도인 만큼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하반기 3.6%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투자와 관련해서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최소 15% 수준의 내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