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의회, `동해 병기` 입법화 본격 추진

상하원 공동 발의..공립 교과서에 동해-일본해 병기
아벨라 의원, 위안부 교육법 포함도 추진
  • 등록 2014-02-11 오후 3:32:26

    수정 2014-02-11 오후 3:32: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동부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 의회가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일본의 종군 위안부 동원이라는 과거를 알리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한다.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교포들은 10일(현지시간) 뉴욕주 주도 올버니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함께 사용한다”는 내용의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7월1일부터 발간되는 뉴욕주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는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해야 한다.

법안을 발의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은 “흔히 알려진 일본해라는 명칭은 한국인들에게 침략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며 “동아시아 역사를 배우는데 있어 뉴욕주 학생들이 더 중립적이고 완전한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 법안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원에서 입법을 주도하는 에드워드 C. 브론스틴 의원도 “일본해라는 명칭이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가 이를 입법화해 다른 주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토니 아벨라(민주당) 뉴욕주 상원의원도 동해 병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위안부 동원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하는 내용까지 담은 포괄적인 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과 일본 만행을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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