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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상품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일부 업체는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몰리자 추가 주문·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래쉬가드와 보드숏, 수영복 등 비치웨어다. 이 시장의 선두주자인 퀵실버록시코리아는 때아닌 대목을 맞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50% 껑충 뛰었다.
대형마트 상품의 계절도 바뀌었다. 한겨울에 여름 상품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말 열흘간(11.22~12.31) 여름상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수영복은 전년 동기대비 7.8% 상승했으며 물안경,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용품은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여름에 즐겨 쓰는 선크림과 여성용 면도기의 매출도 각각 11.4%, 10.3% 상승했다. 특히 살충제는 비수기임에도 81.3%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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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철 역시즌 시장이 합리적인 소비 차원에서 활기를 띠는 것이라면 겨울 시장은 조금 다르다.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 여행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해마다 3~4배씩 성장하고 있다. 알뜰 쇼핑과 해외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트렌드로 역시즌 판매·구매 수요 역시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