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확 들어오는 대형마트 상품”…이유 있었네

일반 매장보다 20~40cm 높은 진열 매대
전자식 가격표, 앱기반 QR코드 활용까지
  • 등록 2017-09-21 오전 11:38:47

    수정 2017-09-21 오전 11:38:4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매대’ ‘전자식 가격표’ ‘3면으로 나뉜 엔드캡’ ‘앱 기반 QR코드 활용 서비스’….

대형마트가 ‘속’까지 진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초점은 일반 대형마트(180~200cm) 매대보다 20~40cm 높은 220cm 높이의 매대를 설치했다. 서구화하는 고객의 체형을 고려, 높이를 키웠고 제일 윗단과 아랫단은 진열하고 남은 재고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간이 창고형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 서초점 매대. 총 8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데일리DB
이를테면 8단짜리 매대에 맨 아래 1단은 ‘서랍형’으로 재고 물품 낱개를 보관할 수 있고 맨 윗단인 8단에는 물품 박스를 올려놓고 상품이 떨어지면 즉각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상품은 2·3·4·5·6단까지 배치하며 7단은 6단과 같은 상품으로 배치했다. 고객의 키 높이를 생각해 사실상 7단과 8단은 창고형으로 활용한 것.

롯데마트 서초점은 이 같은 매대진열로 기존 상품입고→ 진열→ 잔여상품 창고 이동 동선이 상품입고→ 진열로 단순화했고 결품이나 매장에서 상품을 보충 진열할 때 동선도 기존 창고에서 상품을 이동시켜 매장에 진열했다면 바로 보충진열 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3면 엔드캡. 기존 정면만 바라보고 있는 매대가 아닌 측면을 만들어 상품이 고객의 시야에 잘 띄게 해놨다. 이데일리DB
3면 엔트캡도 도입했다. 이는 매대 끝 코너를 돌 때마다 보이는 곳으로 고객의 주목도가 높아 흔히 전단상품 등 행사상품 중심으로 배치한다. 기존 엔드캡은 90도로 지나가면서 상품을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측면과 정면 반대쪽 측면에서 상품을 3번 고객의 눈에 띌 수 있게 했다.

디지털 프라이스카드. 가격표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바뀐다. 행사상품이거나 가격할인이 들어간 상품을 표시하기도 한다. 이데일리DB
디지털 프라이스카드는 전자식 가격표다. 기존 종이를 이용한 가격 고지 방식이 아닌 전자식 문구가 뜨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오픈 전 가격 변경 상품이나 행사 상품에 별도의 가격표를 출력해 일일이 바꿔 달아야 했다. 디지털 프라이스카드는 자동으로 변경돼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앞서 이마트도 성수점, 용산점에서 전자식 가격표를 시범 운영했다.

이마트 고객이 상품에 붙은 큐알코드를 휴대폰 앱을 이용해 찍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마트 앱을 기반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매장에서는 가격 외 다른 정보를 알리기 어려웠지만 쇼카드에 QR코드를 넣어 고객들이 해당 QR코드를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나 배송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앱의 ‘스캔하고 정보보기’는 가격표 QR코드를 인식시켜 상품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상품 정보는 물론 구매 후기, 할인 쿠폰, 상품 활용 팁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스캔하고 바로배송’은 가구나 양곡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들고 가기 힘든 상품을 바코드나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하게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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