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경매, 온라인으로 한다…"내년 시범시장 늘리고 축종 확대"

나주축산물공판장서 돼지고기 온라인 시범 경매
내년 시범 도매시장 3개 이상 늘리고, 축종 확대
"다양한 거래방식 도입으로 유통효율화 주도"
  • 등록 2021-12-29 오후 3:14:49

    수정 2021-12-29 오후 3:14:49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축산물에 온라인 경매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온라인 시범 경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도체 영상,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등의 정보를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하면, 도매시장 구매자인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방식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는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위기 상황에도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지정돼 추진돼 왔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중도매인 관계자는 “처음 우려와는 달리 전광판 영상이 뚜렷해 직접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며 “등급판정 결과, 고기 수율, 삼겹살 무게, 이력번호 등 필요한 추가 정보를 함께 보여주니 응찰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내년 시범 도매시장을 3개소 이상 추가로 공모·지정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영상정보를 DB화하고 오류를 보완해 온라인 경매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분육 거래, 선도거래 등의 도입과 함께 소고기를 비롯한 다른 축종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물 온라인 경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도매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축산물 유통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도매시장이 다양한 거래방식 도입을 통해 유통 효율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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