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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돼지고기 온라인 시범 경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매시장에서 돼지고기 도체 영상,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등의 정보를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하면, 도매시장 구매자인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 방식이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중도매인 관계자는 “처음 우려와는 달리 전광판 영상이 뚜렷해 직접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며 “등급판정 결과, 고기 수율, 삼겹살 무게, 이력번호 등 필요한 추가 정보를 함께 보여주니 응찰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물 온라인 경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도매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축산물 유통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도매시장이 다양한 거래방식 도입을 통해 유통 효율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