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정황…관련 동향 감시·추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 인원·장비 등 변화
北 올해 3기의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공언
아직 발사가 임박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
  • 등록 2024-05-24 오후 4:51:40

    수정 2024-05-24 오후 4:51:4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합참은 24일 “최근 북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 인원과 장비의 움직임 등이 관측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 발사가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는 곳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렸고, 올해 추가로 3기를 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지난 해 11월 신형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회전하며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는 있지만, 북한의 주장처럼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 등의 목표물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공개한 위성은 1m 크기의 300㎏급 소형 위성으로 성능은 매우 조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성 한 번 운용해 보지 않은 나라인 점 등을 감안하면 만리경-1호는 시험발사 성격으로 평가된다.

단, 북한이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이때는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러시아에서 고해상도 센서나 관련 기술 등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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