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피크제 확대 반대…19·22일 부분 파업

  • 등록 2016-08-19 오후 3:02:25

    수정 2016-08-19 오후 3:02:25

지난달 열린 2016년 단체교섭 쟁대위 출범식. 사진=현대차 노조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임금피크제 확대안에 반대해 추가 파업을 결정했다.

19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과 22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전날 18차 교섭에서 노사에 59세와 60세의 임금을 각각 1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을 제시한데 대해 거부하며 추가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임금피크제 확대 뚜껑을 열어보니 조합원들 임금삭감이 주 내용이었다”며 “이런 식이라면 동의하기 힘들며 추가 제시 없이는 더이상 본교섭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만 59세 임금 동결, 만 60세 1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임협을 타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노조는 정년연장과 연계된 임금피크제안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노사는 다음주 다시 교섭을 연다.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투쟁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달 19일 파업을 시작해 총 12일 동안 파업을 이어간다. 현대차는 이날까지 노조의 계속된 파업으로 4만 6000여대의 생산차질과 1조원이 넘는 매출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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