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생산규모 2배 확대 설비 증설 결정

원료의약품 주문 급증 대응키 위해
원료의약품 매출액 3배 이상 상승 기대
  • 등록 2020-10-06 오전 11:51:18

    수정 2020-10-06 오전 11:51: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미셀(005690)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공장 원료의약품(뉴클레오시드, mPEG)생산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파미셀의 원료의약품 연간 생산규모는 16톤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측은 공장 증설 완공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잡았다. 총 106억원의 증설비용 대부분은 자기자금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회사는 원료의약품 수주가 크게 증가해 현 공장의 생산능력을 초과하고 있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뉴클레오시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미국 길리어드사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주원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회사의 뉴클레오시드 수주액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2배 가량 초과했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경우 미국의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독일의 머크로 대부분 수출되고 있다.

또 파미셀이 공급하는 mPEG는 다국적제약사 UCB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대표 제품 ‘심지아’를 생산하는 데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한 차례 공장을 증설했으나, RNA 기반 핵산치료제 시장의 성장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예상치보다 훨씬 급증했기 때문에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써모피셔와 독일의 머크 등 기존 주요 고객사들은 수요 증가로 납기일을 앞당기고 있고 중국의 홍젠 등과 같은 새로운 고객사들의 거래 요청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미셀은 올해부터 정부지원을 받아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분자진단 원료물질(dNTP, Deoxynucleoside triphosphate)의 국산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22년 말 연구개발을 완료한 뒤 이어질 상업적 대량생산에 이번 증설된 설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따라 연간 원료의약품 매출액도 현재 184억 수준에서 3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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