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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호주 중앙은행이 장기 채권 매입 프로그램 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호주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부양하고자 1000억 호주달러(약 85조9000억원) 규모의 채권과 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로 시장에 돈을 풀어왔다. 실업률을 낮추고 낮은 물가상승률을 밀어 올리기 위해 최소 2024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었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지난달 21일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국채 매입 규모의 4분의 1가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3분기부터는 0.5%로 올리고 이후 점진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우리나라 역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에서 (연내 금리 인상 등 금리 정상화 시그널과 관련) 논의했다”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