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줄하향

  • 등록 2013-05-30 오후 4:42:46

    수정 2013-05-30 오후 5:23:2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STX팬오션(028670)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내렸다.

NICE신평은 30일 STX팬오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BBB-’의 신용등급을 ‘BB+’로 하향했다.

NICE신평은 건화물선 시황의 장기침체로 인한 영업실적 부진과 신조선 투자부담으로 인한 재무적 부담의 가중,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신인도 저하, 해운업계 전반의 여건 악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특히 NICE신평은 건화물선 시장의 불리한 수급여건과 높은 벙커C유 가격 등에 따라 단기간 내 회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STX조선해양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 신청으로 회사 신인도가 저하되고 해운업계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 또한 악화돼 회사의 유동성 대응능력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한신평 역시 산업은행의 인수 검토 과정이 지연되고 인수 여부와 구조조정 방식 등 가변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봤으며 그룹 전반의 재무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STX팬오션의 단기 차입금은 1조6288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보유 현금성자산은 799억원에 불과해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NICE신평은 STX그룹이 회사 지분의 매각을 결정한 후 한국산업은행이 회사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실사 과정에서 인수 방식이나 인수 여부 등에 관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인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보고 STX팬오션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도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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