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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박일준 2차관이 가스안전공사 사장과 함께 20일 울산 에쓰오일 가스누출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 에쓰오일 부사장 등 관계자와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사고에 대한 신속한 사후대책과 유사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사상자에 대한 위로와 함께 필요한 지원도 당부했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합동조사를 실시해 이번 폭발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향후 전국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긴급 안전검검을 실시하며 사고 재발방지 대책 및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는 사고로 인한 석유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업계 및 관계기관과 ‘석유수급 안정화 임시 TF’를 구성하고 공장가동 정상화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산업부 석유산업과, 에쓰오일, 석유협회, 석유공사 등이 참여한다.
20일 에쓰오일 등에 따르면 19일 발생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4명 중상, 5명이 경상을 입는 등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지금까지 12시간 넘게 화재 진압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화재 발생은 고급 휘발유 제조시설인 2 알킬레이션(Alkylation)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