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 추모의집 찾은 유은혜 “재발 방지책 마련”

진상조사단 보고 받고 “철저한 조사 당부”
  • 등록 2021-10-14 오후 12:04:27

    수정 2021-10-14 오후 12:07:18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특성화고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추모의 집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남 여수에 설치된 추모의 집을 방문, 고 홍정욱 군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 부총리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해 교육부장관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실습 전반의 문제점을 살피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군은 지난 6일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부총리는 유족들에게 “부모님의 철저한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기관에 유족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수교육지원청에서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의 조사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해경 수사, 지방노동관서의 감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할 사항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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