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전기스쿠터 '위드유' 공개.. "올해 최대 2000대 위탁생산"(상보)

가격 600~700만원대 설정.. 초소형 전기차 '위드'도 판매 모색
  • 등록 2016-03-10 오후 12:37:56

    수정 2016-03-10 오후 1:32:09

새안이 9일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오른쪽 부터)초소형 전기차 ‘위드(WID)’와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WID-U)’, 전기 스포츠쿠페 ‘ED-1’ 등 3종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신정은 기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신생 전기차 회사 ㈜새안이 올해 안에 전기 스쿠터 위드유(WID-U)의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위드(WID)는 인증절차를 거쳐 내년께 출시할 계획이지만 실제 판매 여부는 미지수다.

새안은 10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위드와 위드유, 전기 스포츠쿠페 콘셉트 ED-1 등 전기차 시제품 3종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스쿠터 위드유는 인증 절차를 거쳐 올 6~7월부터 배달·유통업체를 상대로 판매를 모색한다.

이정용 대표는 “경기도 포천의 ENS라는 협력사와 주문자상표부착품(OEM) 방식으로 최대 2000대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안에 따르면 위드유는 3.6㎾h급 배터리를 내장해 최고시속 110㎞, 정속주행 땐 최장 120㎞까지 갈 수 있다. 배터리는 코캄, 충전기 개발은 쎄미시스코(136510)가 맡는다. 가격은 600~700만원대로 설정했으며 정부의 지원금을 받게 되면 50%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께 공개한 초소형 2인승 역삼륜 전기차 위드도 실제 판매를 추진하지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엔 아직 초소형차에 분류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위드는 차체 길이가 2.5m로 경차 쉐보레 스파크(약 3.6m)보다 약 1.1m 작다. 더욱이 분류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국토부·환경부 인증 절차를 밟고 보험 설계 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새안은 해외 판매부터 모색한다.

이 대표는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말이면 도로교통법상 초소형차 관련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판매를 계획으로 위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드는 8.1㎾h급 탈착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시속 80㎞, 정속주행 땐 최장 120㎞를 달릴 수 있다. 최대토크는 80Nm(약 8.0kg·m)로 30°의 등반경사각을 오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시한다면 가격은 1000만원대 초반이다. 위드와 위드유 모두 모두 일반적인 220V 전압으로 충전한다.

새안은 이날 최고출력 516마력, 최고시속 302㎞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ED1’도 함께 선보였다. ED는 일렉트릭 다윗(Electric David)의 약자로 큰 힘을 가진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양산 계획은 없다.

한편 새안은 2013년까지 국내 전기동력장치 회사 레오모터스의 대표를 지낸 이정용 대표가 설립한 신생 전기차 회사다. 서울 노원구에 사무실을 두고 시제품 홍보 홈페이지(www.saeanmotors.com)도 열었다. 오는 18~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 2016’에서도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새안의 자금력에 대해서는 “세미시스코 등의 직접투자로 현재 자본금이 10억원을 넘었다”며 “2주 전 여의도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100억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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