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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L3해리스는 지난 주말 에어로젯 측과 회사 주식을 주당 58달러에 사들이기로 인수 거래에 합의했다. 인수액은 에어로젯의 순부채를 포함해 총 47억달러(약 6조 1240억원)로 책정됐다. L3해리스는 기존 보유 현금과 새 회사채를 발행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L3해리스의 크리스토퍼 쿠바시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 국방부 지도부로부터 분명하게 들었다. 그들은 현재의 위협뿐 아니라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새로운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고품질의 혁신적이고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며 규제 당국이 록히드마틴처럼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잠재 우려를 일축했다.
에어로젯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미사일 및 로켓 엔진 등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은 22억달러(약 2조 9000억원)다. 미 국방부와 전술 미사일 계약을 맺은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보인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