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 부스 300개를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지난해 참가 규모(180부스)의 약 1.7배다. 벡스코 그랜드볼룸과 전시장 바깥 행사장까지 합하면 지난해 대비 두 배라는 게 넥슨 관계자 전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지스타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고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 규모를 줄이면서 ‘넥슨의 힘’은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됐다.
넥슨,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참가
PC온라인 게임으로는 ‘하이퍼유니버스’, ‘아르피엘’, ‘트리 오브 세이비어’, ‘서든어택2’ 등을 출품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피파온라인3’ 등의 신작 시연도 진행한다.
모바일 게임존은 초대형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HIT’, 넥슨지티의 ‘슈퍼판타지워’, 신규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 대한 시연이 예정돼 있다. 넥슨은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마비노기 듀얼의 신규 영상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넥슨은 PC온라인 게임관으로 140개 부스, 모바일 게임관으로 100개, 팬 체험존으로 60개 부스를 확보했다. 이번 지스타는 물론 역대 지스타 대비로도 최대급이다.
‘메인 스폰서 회피 의혹’..넥슨 “몰랐을 뿐, 의도적 아냐”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넥슨은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당연히 지스타에 나가야 한다”며 “지스타는 1년에 한번 진행되는 큰 축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넥슨이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포기한 배경에 대해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출품 부스에 콘셉트 등을 논의하다 메인 스폰서에 대한 것을 늦게 알았다”며 “생각지 못했을 뿐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