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사장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할 기틀 마련할 것"

2024년 신년사…중점 추진과제 ''초과성과·대체투자 역량 강화'' 등 제시
  • 등록 2024-01-02 오후 1:56:17

    수정 2024-01-02 오후 1:56:17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갑진년 새해에는 KIC 창립 20주년인 2025년을 앞두고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2일 KIC 본사에서 개최된 2024년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KIC가 지속 성장할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자기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2024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KIC)
그는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며 그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긴축적 통화 정책이 새해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의 확장 재정 지출 등에 따라 급격한 경기 하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긴축 완화, 인공지능(AI) 및 기후 변화 관련 신규 투자 등에 힘입어 점진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 역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 중장기적 금리 하향 가능성 등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체자산 투자에 대해서는 “비유동성 프리미엄을 통한 뛰어난 위험 조정 수익률, 포트폴리오 분산 강화 등 장점이 여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대체자산 비중 확대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 달성 △직접·공동투자 확대 등 대체투자 역량 강화 △올해 설립 예정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의 성공적 안착 △국내 기업의 해외 핵심·전략산업 투자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 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KIC 임직원에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오른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한층 더 높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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