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들끼리 결혼했더니…"두 아들도 똑닮았다"

결혼 2년 만에 5달 간격으로 아들 출산
DNA 검사 결과 사촌보다 형제에 가까워
함께 살며 공동육아…"한 가족처럼 느껴"
  • 등록 2022-08-25 오후 2:42:44

    수정 2022-08-25 오후 7:33:37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에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결혼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졌다. DNA 검사 결과 두 아기는 유전적으로 사촌보다 형제 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란성 쌍둥이 브리아나와 브리트니 딘 자매가 일란성 쌍둥이 제레미와 조쉬 샐리어스 형제와 결혼해 낳은 잭스와 제트. (사진=salyerstwins 인스타그램)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자매 브리아나 딘과 브리트니 딘(35)은 2018년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제러미 샐리어스와 조시 샐리어스(38)와 결혼했다. 두 부부는 2020년 말 5달 간격으로 아들 잭스와 제트를 출산했다.

이들 부부처럼 두 쌍둥이가 서로 결혼하는 것을 ‘4각 결혼’(Quaternary Marriage)이라고 칭한다. 이 같은 사례가 알려진 것은 지난 300년 동안 단 4번에 불과하다. 4각 결혼을 한 두 부부가 낳은 자녀는 ‘4각 쌍둥이’(Quaternary Twins)라고 부른다.

잭스와 제트는 사촌 지간이지만, 생김새가 매우 닮았으며 DNA 검사 결과 유전적으로도 형제 관계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딘 자매와 샐리어스 형제는 2017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트윈스버그(Twinsburg)에서 열린 ‘쌍둥이의 날 축제’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제러미는 “나는 브리아나에 끌렸고 동시에 조시는 브리트니에게 큰 매력을 느꼈다”며 “우리 형제는 쌍둥이 자매와 결혼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8년 같은 예복과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합동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트윈스버그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제러미는 “나는 잭스 뿐 아니라 제트의 아빠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공동으로 아이들을 키운다. 별도의 부부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 단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두 아들의 성장 과정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브리트니는 “종종 소시오패스 같은 악성 댓글이 달리지만, 무시하고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일란성 쌍둥이 브리아나와 브리트니 딘 자매가 일란성 쌍둥이 제레미와 조쉬 샐리어스 형제와 결혼해 낳은 잭스와 제트. (사진=salyerstwin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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