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2·5년 거래집중, 단기 레이트 하락 주춤(마감)

  • 등록 2002-11-13 오후 5:19:58

    수정 2002-11-13 오후 5:19:58

[edaily 이정훈기자] 현-선물이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레이트가 다소 눌리긴 했지만 "쉬어가자"는 분위기속에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딜러가 매매에 참여하지 않아 오전중 거래가 부진했지만 오후에는 외국계 손절매물량 등에 힘입어 2년과 5년 중심으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다.

CD금리 아래로 내려간 1년과 2년물쪽에서는 오퍼가 다소 둔화되는 분위기였다. 시장에서 총 거래량은 175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이날 IRS 1년물 레이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4.83%(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2년은 2bp 낮은 4.88%, 3년물은 4bp 떨어진 4.96%, 5년물은 4bp 떨어진 5.06%를 기록했다.

통화스왑(CRS)은 1년이 3bp 하락한 4.39%, 2년과 5년은 각각 4bp, 6bp 낮은 4.40%, 4.45%로 장을 마감했다.

IRS 시장에서는 2년과 5년물이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2년은 아웃라이트로 거래됐지만 2-5년 스프레드 거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5년은 오후 외국계 은행에서 강하게 오퍼(offer)를 내놓으며 활발하게 거래됐다. 주로 5.06% 전후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손절매 물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2-5년에 이어 오후에는 5-7년 스프레드도 체결됐다. 스프레드 거래는 6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5-7년 스프레드는 보험사 고객물량으로 보인다.

CRS 시장에서는 전 구간 레이트가 4.30% 부근에서 일(一)자로 드러 누우면서 비드(bid)를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5년물 IRS-CRS 베이시스 거래가 1건 체결됐고 거래는 -60bp 아래서 이뤄졌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오퍼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소 쉬어가는 상황으로 보이며 절대적인 레이트는 부담이지만 아직 강세 분위기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그나마 역외에서 그동안 참여가 적었던 뱅크들이 최근 하루 1~2건씩 페이를 내놓고 있다"며 "물량이 적어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IRS 레이트는 5년과 7년만 조금 올라왔을 뿐 나머지는 거의 누웠지만 여전히 오퍼가 추가로 내려올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반등할 것으로 보긴 어려우며 어느 쪽이 더 빨리 내려갈지 속도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미국계 은행 딜러는 "단기물과 CD금리 역전은 비정상적 현상인 만큼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만 시기와 속도는 알 수 없다"며 "현재로선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롱과 숏 쪽이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다보니 털고 나오는 곳도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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