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와인 성수기…가까운 편의점부터 털어볼까

편의점 이달의 와인, 균일가 이벤트, 픽업 서비스 등
신세계백화점 4일까지 ‘와인창고 방출전’
1~8월 와인 수입액 3억7000만달러…작년 연간 수입액 이미 돌파
  • 등록 2021-11-02 오후 2:37:49

    수정 2021-11-02 오후 9:10:4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로나19로 홈술 혼술에 제격인 와인을 평상시에도 많이 즐기지만 통상 와인의 성수기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연말 모임이 많은 겨울이다. 특히 이달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연말 모임 인원제한 등이 풀리면서 그야말로 대목을 맞았다.

고객이 이마트24 주류특화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
요즘 편의점은 와인셀러를 대신할 나만의 와인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다. 취급 종류도 다양해진데다 가성비 와인도 행사 상품으로 내놓고 아예 원하는 와인은 미리 주문해서 픽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의 올해 와인 판매 목표는 300만병. 1~10월까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2배(매출 기준) 이상 증가한 210만병의 와인을 판매했다. 남은 두 달 동안 100만명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과 12월 1년 판매량의 33%에 달하는 57만병을 판매했고 올해는 이마트24 와인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100만병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의 와인으로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와인명가 피치니에서 만드는 가성비 프리미엄 데일리 와인 ‘피치니 파트리알레 750㎖’를 9900원에 내놨다. 여기에 올해 2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돼 와인 커뮤니티를 달궜던 푸나무(POUNAMU) 쇼비뇽 블랑 750㎖를 11월 한 달간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가성비 와인 균일가 이벤트부터 스페셜 기획세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S25는 차별화된 와인으로 와인 마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달 셋째주 목요일 전세계 동시 출시되는 보졸레누보 4만병을 미리 확보해 지난달 구매 예약을 진행했다.

CU는 데일리 와인을 편의점에서 찾는 소비자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자체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했다. ‘음!레드와인’, ‘음!소비뇽블랑’,‘음!프리미엄와인’ 등 출시하는 족족 인기다.

세븐일레븐은 소믈리에 MD가 추천하는 이달의 추천 와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11월은 해외가격따라잡기라는 주제로 묵직한 보디감을 지닌 레드 와인을 칠레산 3종과 호주산 1종을 선정했다.

수입 업체들도 직접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아영FBC는 MZ세대들이 한정판 스니커즈를 구입할 때 많이 쓰이는 ‘래플(한정품 구입 자격을 부여하는 무작위 추첨 방식)’ 이벤트를 결합한 와인 할인전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인원에게 프랑스 특등급 와인 ‘샤또 마고’, ‘샤또무똥 로칠드’, 최고가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4일까지 전 점포에서 ‘와인창고 방출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여는 올해 마지막 와인 할인전으로 최대 할인율은 78%다. 할인전 규모는 총 105억원이다.

한편 올해 와인 수입액은 급증해 이미 맥주 수입 규모의 두 배가 넘었다.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3억704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나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 3억3200만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와인 수입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맥주를 추월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 격차가 더 커졌다.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1억4978만 달러)의 2.5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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