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커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연말 5700여 가구 분양

주택 인허가 감소…향후 공급량 더 줄어들 전망
청약 인기지역에서 브랜드 건설사 중심으로 공급
  • 등록 2018-12-05 오후 1:22:34

    수정 2018-12-05 오후 1:22:3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57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잇단 정부 규제로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희소성이 커진 만큼, 연말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으로 12곳, 총 1만57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7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5곳 1416가구, 경기 5곳 3067가구, 인천 2곳 1303가구 등이다.

특히 주택인허가가 크게 줄고 있어 연내 나오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은 10월 누계 기준 19만5945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연한 강화 등도 신규 아파트 공급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도시정비사업 단지는 인기가 치솟고 있다. 11월 의정부 용현주공 재건축으로 들어선 ‘탑석센트럴자이’는 480가구 모집에 2만23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9년간 의정부에 분양된 아파트 1순위 청약건수와 비슷하다. 같은 달 서울에 나온 서초우성 1차 재건축 단지 ‘래미안 리더스원’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1순위에서 4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은 기존 도심의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연말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연내 브랜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SK건설은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8~112㎡,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으로 ‘디에이치 라클라스’ 848가구를 지으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GS건설이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총 2637가구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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