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메르스에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폭 커졌다

서울 아파트 값 0.09% 상승..오름폭 0.01%P 커져
전셋값도 0.27%올라..상승 폭도 0.09%P↑
  • 등록 2015-06-26 오후 4:39:59

    수정 2015-06-26 오후 4:45:53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값이 한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을 알리는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값이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셋값 상승세와 전세물건 부족이 포개지면서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한 주 전(0.08%)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연속 상승 기록에 2주차로 근접한 수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유입되면서 한강 이북 지역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도봉구가 한 주 동안 0.3%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도봉구는 방학동 신동아 1단지, 도봉동 동아 에코빌, 창동 주공3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을 알아보는 문의가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저렴해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랑(0.28%)·동대문·서대문(0.18%), 구로·성동(0.15%), 금천·서초구(0.12%)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면서 한 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2%,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수도권 매매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전셋값도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7% 오르면서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0.18%)대비 0.09%포인트 커졌다.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성북구가 전주대비 0.5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 뉴타운 6·8·9단지가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서대문(0.47%)·노원(0.45%)·강북(0.41%)·중랑(0.39%)·성동(0.38%)·강남(0.36%)·도봉(0.34%)·서초구(0.3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 동안 0.13%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전주(0.09%)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3%, 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수도권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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