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심장 하나` 샴쌍둥이 태어나

  • 등록 2009-10-28 오후 6:22:42

    수정 2009-10-28 오후 6:22:42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샴 쌍둥이, 신체의 일부가 결합된 채로 태어난 쌍둥이를 일컫는 말이죠. 최근 페루에서도 이 샴 쌍둥이가 태어나 관심과 안타까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분리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분리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페루의 샴 쌍둥이는 심장 하나를 둘이 함께 쓰고 있어 분리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분리 수술을 받지 않아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고 하니까, 아기 쌍둥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해 봅니다.
 
 
      

페루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 갓 태어난 아기 두명이 누워 있습니다.

이 아기들은 이제 생후 5일이 된 여아 샴 쌍둥입니다.

복부가 붙은 채로 태어난 이 이기들은 심장이 하나 뿐입니다.

간과 장도 하나뿐이어서 안타깝게도 분리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무리하게 수술을 강행할 경우 두 아기 모두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페드로 마스카로/담당 의사
지금까지 검사한 바에 따르면 이 쌍둥이들은 심장도 하나, 간도 하나, 장도 하나입니다. 폐와 신장은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존의 가능성은 있지만 분리는 불가능합니다. 무리하게 분리 외과 수술을 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접착쌍둥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샴 쌍둥이는 신체의 일부분이 붙어 장기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채로 태어난 쌍둥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령 쌍둥이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살고 있는 61살의 남자 샴쌍둥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 샴쌍둥이의 엄마 `로렌자 마만`씨는 분리 수술을 받지 못하더라고 두 아기들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로렌자 마만/쌍둥이 엄마
수술에는 기적이 필요하대요. 일단 심장과 간을 기중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불가능한 일이죠. 아무래도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언제나 함께요.

이 아기 쌍둥이들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에서 회복한 이후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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