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더 많은 변화 온다…인간 위한 도전 끊임없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 회장 취임 이후 첫 간담회
"사람간 만남 편안하게…인간 위한 도전이 목표"
"추후 더 많은 변화 온다…경영 스피드 빨라야"
  • 등록 2022-04-14 오후 2:14:10

    수정 2022-04-14 오후 2:12:4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결국 인간을 위해 도전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건 끊임없이 할 겁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2022’ 프레스데이 첫날 인근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2022’를 둘러본 이후 인근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획기적인 공간 이동 개념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간 만남을 편안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회장이 지난 2020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별도 간담회를 통해 경영 철학을 내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모빌리티는 사람들의 이동을 편안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그 안에서 자동차,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의 영역이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특히 강조한 건 변화와 속도였다. 그는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의 한강대교 건설 등을 언급하면서 “그때 당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의 변화도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런 정 회장이 가장 드라이브를 거는 게 전기차다. 그는 “탄소 중립 목표 시점인 오는 2045년에 맞춰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이 편안한 쪽으로 가는 것인 만큼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쫓아가는 입장이었지만 전기차 시대는 모두 똑같은 출발선에 있는 만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뜻이다. 실제 현대차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통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정 회장은 최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논의한데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미래 사업을) 잘하다 보면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많은 사업들이 벌어져서 잘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는데, 접을 때는 빨리 접고 하는 이런 (경영 판단의)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근래 인플레이션의 여파에 대해서는 “차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게 뭘까 하는 것들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고민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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