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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을 제외한 11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입국이 일본 주도로 ‘포괄적·점진적 TPP’(CPTPP), 이른바 TPP11를 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관심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1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쥔 외교부 국제경제사 사장은 전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은 TPP 관련 성과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으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은 RCEP의 미래에 자신감이 넘치고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일체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이 주도하는 RCEP는 연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RCEP에 참여하는 16개국 무역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가 무산돼 내년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