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금투세 유예 않으면 시장 혼란·주가 폭락 우려"

여의도연구원 '개미 심폐소생 긴급 좌담회'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중산층 죽여선 안돼"
  • 등록 2022-11-17 오후 4:08:31

    수정 2022-11-17 오후 4:08: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지금 주식시장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조치를 하지 않으면 금융시장 혼란과 상당한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에게 자산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일종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마련한 ‘개미 심폐소생 긴급 좌담회’에서 “경제 상황은 늘 오르내리는 데 사이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호경기 때 정책과, 불황이나 불경기 오는 데 대비책이 필요할 때 정책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금투세 도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집값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나,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많은 법안을 경제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부자 감세’라는 고약한 프레임을 씌워 중산층을 죽이고 있다”고 봤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3고 현상으로 중산층이 매우 어렵다, 중산층이 튼튼해야 국가 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중산층이 막아준다”며 “중산층 보호라는 같은 사안을 두고 여야가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상황이 안 좋은 때일수록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특히 자본시장에 주는 메시지는 잘못하면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모두 금융으로부터 왔다, 세계 경기 위험 외적 요인이 큰데 내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경제위기, 3고 위기를 잘 헤쳐가도록 당과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리스크를 사전 헷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있으면 과감하게 대처하겠다”며 “민주당이 (금투세에 대해) 전향적으로 답을 내놓아달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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