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 부회장 “비디오와 IoT, 서비스 최고면 매출은 따라 올 것”

LTE비디오포털, 홈IoT 출시
LG유플러스 기자회견 일문일답
  • 등록 2015-06-29 오후 2:35:55

    수정 2015-06-29 오후 6:23:3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29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신규 브랜드 ‘LTE ME’를 소개하면서 기술 중심의 LTE를 고객 중심의 LTE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개인 맞춤형 비디오(동영상) 포털인 ‘LTE비디오포털’과 가정의 안전과 효율성을 책임지는 홈 사물인터넷(IoT) 신규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당장의) 매출은 자신없지만 LG유플러스가 제일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러면 매출을 따라 올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가수 보아가 29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세계 최초 ‘LTE 비디오 포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LTE 비디오 포털’은 가입자가 실생활에 필요한 비디오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다.
다음은 이상철 부회장과 최주식 SD부문장(부사장)과의 일문일답.

-홈IoT를 7월부터 시작하는데 LG전자 가전 일부(홈챗 서비스 연동)만 되는 것 아닌가.

“현재는 모든 제품과 연결이 안된다. 연동시험이 돼야 하니까. 와이파이에 지웨이브라는 게 있어야 한다.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확대하겠다.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최주식 부사장)

-LTE비디오포털이 기존 포털 동영상이나 유튜브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가.

“기본 철학이 다르다. 이는 가치 창출의 중심이 고객으로 바뀌는 미센트릭(Me-Centric)이다. 위치기반 맛집 동영상, 고객이 시험 본 뒤 제공받는 맞춤형 콘텐츠 등이 장점이다.”(이상철 부회장)

-결국 앞으로 비디오와 IoT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말 같은데 매출 목표나 투자 목표는.

“숫자는 자신 없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이 서비스는 유플러스 것이 최고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 전세계에 보면 시장 가치를 보면 매출은 형편 없는데 시장 가치가 높은 것이 많다. 매출이 과연 그 기업을 살리는 것인가? 가입자가 제일 많다는 게 최고기업인가는 잘 모르겠다. 일단 IoT나 비디오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유플러스 솔루션들이 최고더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다음에 매출은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이상철 부회장)

-비디오나 IoT도 결국 결합상품으로 해서 이동통신 고객을 늘리려는 것 아닌가.

“기존 고객에 강제할 생각은 없다. 다만 혜택은 늘릴 생각이 있다.”

-5G 구축에 있어 화웨이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방통위 다단계 위법성 조사는 어찌되고 있나.

“4G는 3G를 완전히 대체하는 개념의 네트워크였다면 5G는 대체가 아니다. 스팟으로 깔리는데, 이는 장소별로 5G의 성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곳은 많은 데이터량이 필요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5G는 스팟성으로 깔릴 것이다. IoT를 위해 필요하다. 특정사가 몇 %를 할 것인가는 정말 아이디어가 없다. 나중에 가르쳐 달라.”

“단말기는 제한이 없다. 좋은 단말기를 싸게 하는 것은 오케이다. 지금 통신비라는 게 진짜 통신비는 그렇게 많지 않다. 단말기 값 내리는 게 통신비가 많다는 의문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안이어서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이상철 부회장)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은 피라미드와 다르다. 단통법 이후 채널의 변화가 있는데, 법 테두리 안에서 하는 방법은 문제 없다고 본다. 만약 정부에서 지도나 개선이 일부 있으면 고치고 일부는 보완을 할 예정이다. 법적으로 잘못됐다면 개선하겠다. 단지, 경쟁사도 문제가 있다. 이는 불평등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최주식 부사장)

-LTE비디오포털도 지상파 실시간이 포함된 U+HDTV가 포함되는데 HDTV에서 지상파가 끊어졌다. 경쟁력 부족하지 않을까. 구글이 가진 비디오 플랫폼과의 차별성은.

“기본적으로 HDTV서비스는 IPTV를 포함해 다 적자다. 지금 (지상파가) 요구하는 금액이 10배 이상 올라간다. 그래서 적자가 심한데, 이야기하지만 내고가 잘 안 된다. 국민들에게 그런 콘텐츠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한다는 사명감은 지상파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 면에서 극적인 타협이 되지 않을까 한다.”(이상철 부회장)

구글은 바다이고 우리는 바다와 샘물, 우물물 등이 조금 있는 포털이다. 다른 점은 미센트릭으로 정말 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구글은 바닷물을 한꺼번에 지고 있어 개개인이 원하는 서비스를 해주기 너무 어렵다. 저희 강점은 고객을 위해 작게 가져가되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구글 플랫폼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아니다.”(이상철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가수 보아가 29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세계 최초 ‘LTE 비디오 포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LTE 비디오 포털’은 가입자가 실생활에 필요한 비디오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이다.
-홈 IoT에서 LG전자와 협력은 어떻게 하는가.

“일단 전자와 하지만, 협력은 모든 제조사와 다 하는 것이다. 제조사와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우리다. IoT를 제일 잘 하는 곳은 통신이다. 고객을 제일 잘 알고, 댁내에 설치하고 우리 제품 쓰고 우리 허브 있어 그렇다. 가장 믿을만해서 그렇다.”

-왜 비디오가 핵심인가.

“단순히 연결해주는 게 아니라 콘텐츠의 재창조가 가능하다.”

-LTE 비디오포털 요금제는

“음성무한비디오데이터요금제에서는 순액기준 3만8000원부터 9만9000원까지 모두 다 쓸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중심요금제에서도 2만9900원 기준으로 해도 타사는 300MB이지만 우리는 300MB를 더준다. ”

-홈IoT가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돼 있나

“5천만 모두가 쓸 수 있다. 다만, AP의 구조상 우리가 마지막에 깐 200만 개 와이파이의 경우 동글만 꽂으면 바로 된다.”(이상철 부회장)

“기존 유플러스 고객은 쉽게 되고, 타사 고객도 된다. 현재는 타사 AP는 안 되니 꼽는 허브를 별도로 사야 한다. 그런데 연말까지 가입하면 5가지 디바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요금제도 월 1만1000원에서 4000원 할인된 7000원에 제공한다.”(최주식 부사장)

-유튜브 이길 수 있나

유튜브는 IoT의 제조사와 같다. 제조사는 콘텐츠 주고, 반찬은 원하는 대로 주고 골라서 선택하는 것이다.”(이상철 부회장)

-전세 세입자가 IoT를 이용할 수 있나

“설비를 LG유플러스가 한다. 에어컨의 경우 기사들이 따로 설치하는 것처럼 짐스럽긴 하나 그럴 수밖에 없다. 초고속인터넷은 AP만 떼가면 된다.”(이상철 부회장)

-왜 비디오인지

비디오 이즈 넥스트 보이스.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이다. 모든 게 앞으로 비디오다. 애들이 눈을 잘 못 마주친다. 메신저로 한다. 전신 전보로부터 발전한 통신이 모두 비디오로 간다.”(이상철 부회장)

-왜 그런 생각인가. 직관인가

“앞서가지 않으면 죽는다. 그중 하나가 비디오다. 비디오는 앞서 나가겠다는 고민이다.”(이상철 부회장)

-비디오 포털하면 트래픽 발생하고 좋지만 리소스가 커지면

“콘텐츠 소유하지 않고 연결한다. 구글은 2~3배씩 늘어나는데 무슨 수로 짊어지나. 구글은 차세대 S커브 위해 고민이 많다.”(이상철 부회장)

-애들은 비디오를 좋아 하더라

“애들한테 디지털라이프를 제대로 교육한 적 없다. 우리가 놓치고 있다. 교육한다면 자아 형성하는 중3이 중요하다”(이상철 부회장)

-과거 실패한 홈네트워크가 홈IoT랑 비슷한데

“컴퓨팅 파워가 100만배로 늘어나는 게 차이다.”(이상철 부회장)

-LG전자 홈챗이 주 파트너인가

오픈하지 않는 자 망한다. 애플도 오픈하지 않으면 망한다. 가전도 오픈해야 한다.”(이상철 부회장)

-경쟁사는 무료인데 IoT 1만원이면 비싸지 않나. 결합 형태로 가는 거 아닌가.

“1만원 내서 2만원 5만원 세이브 되면 낸다. 애들이 어디 있는지 알면 낸다. 제일 중요한 건 가치다. 돈이 얼마냐 하는 건 가치에 따라간다. 가치만 분명하면 된다. 통신비 비싸지네 이야기하지만 그때 가서 이야기하면 다를 것이다 2만원 낸걸 1만원 내도록 했다.”(이상철 부회장)

-SK텔레콤 홈 IoT는 플랫폼 위주로 제조사에 API 제공하고, 무료던데.

그리하면 책임이 없어진다. 1만원이 5000원이다 하면 된다. 패키지별로 나오게 될 것이다. 주제에 따라 솔루션 별로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DIY개념처럼 되지만 한국은 솔루션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가야 한다.”(이상철 부회장)

-통신사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언론의 인식이 중요하다. 이익이 6% 정도 나는데 항상 봉이란 이미지이다. 우리나라 통신요금 저렴하다. 통신사가 고객설득 잘 못한 점 있다.”(이상철 부회장)

-광고는 언제.

“발표에서 보여준 것 다는 못나가고 좀 품위 있는 것으로 했다. 온라인용으로 하면 좋을 것이다. 극장 광고로도 검토중이다.”(이상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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