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꿈의 암 치료기술 대전서 개발될까?

대전시,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본격 추진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활용 최첨단 암 치료기술 개발
특구·KAIST 등과 융합연구로 첨단 의료산업 기반 조성
  • 등록 2018-01-17 오후 2:00:32

    수정 2018-01-17 오후 2:00:32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 연구원은 중이온가속기를 활용,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세포 손상 없이 체내에 침투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최첨단 암 치료 기술을 개발·운용하기 위한 기관이다.

세계적으로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는 일본과 독일 등의 선진국들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지구에 조성 중인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활용하기 위한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이온가속기 연구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KAIST 등 기관들의 혁신적 융합연구 역량을 활용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을 개발,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시는 지난 3개월간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사업의 구체화 및 설립 추진전략 마련을 위한 기획과제를 수행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라온가속기 빔을 이용한 난치성 암진단 및 정밀 의료(치료)기술 개발 △희귀동위원소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의료바이오 기술사업화 추진 등이다.

총사업비는 5361억원으로 추산되며, 대전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련 연구소 기업 입지를 위한 메디바이오 클러스터 등 고밀도 도시형 복합혁신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라온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은 난치성 암 치료법 개발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국책사업인 과학벨트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의료·바이오 기술사업화 등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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