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무 한국ST거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토큰증권 유통시스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COO는 토큰증권 유통시장이 성공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 △건전한 실물자산 확보 △시장조성 △플랫폼을 주요사항으로 꼽았다.
이 COO는 “그동안 주식, 예적금, 채권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이 그동안 시장에 존재해왔지만 이를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이 존재한다”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많은 상품이 나왔지만 아직 자리잡은 상품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최근 상황에 대해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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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근 금융감독원은 P2P 6개사에 대해 투자자가 입을 손실을 사전에 보전해주기로 하면서 ‘손실 보전 약속 금지’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을 통보하기도 했다.
최근 관심을 받기 시작한 토큰형증권발행(STO) 역시 토큰‘증권’이기 때문에 제도권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이 COO는 “토큰의 형태를 빌리긴 했지만 결국 증권이라는 것”이라면서 “결국 투자자 보호를 명확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COO는 “K-OTC가 줄어든 이유는 유동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시장 조성이 거래소 입장에서는 굉장이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거래가 원활하게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구축 역시 거래소에 있어서는 중요하다고 봤다. 이 COO는 “투자자 보호, 건전 자산 확보, 시장 조성, 플랫폼 등 네 가지가 맞물려서 돌아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오랜만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새로운 제도권 시장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