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한 패션쇼 장.
이 자리에서는 1만2000개의 콘돔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의상이 등장했습니다.
`생명을 위한 패션`을 주제로 한 이번 패션쇼는 안전한 성생활과 에이즈 예방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행사는 콜럼비아 한 모델의 제안으로 마련됐고, 이 모델의 재단을 통해 오늘의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인터뷰)벨키 아리자라/패션쇼 창시자
올해의 쇼는 더 많은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메인 주제가 콘돔 사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고양시키고 이것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패션을 통한 감성적인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에게 좀 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삶의 가치가 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이해시킬 수 있었습니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패션쇼의 수익금으로 600개의 휠체어를 구입해, 콜롬비아 전역의 장애인들에게 나눠 줄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 말 현재 남미 에이즈 환자는 200만 명에 육박하고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또 지난해 남미에서는 약 7만7000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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