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새롭게 기획된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거북선은 멋진 내 친구’는 초등사회교과와 연계해 임진왜란에 대한 퀴즈와 전시실 미션 활동, 거북선 북아트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역사잡Go, 선물잡Go’는 스마트폰 앱 실행을 통해 전시실과 전시 유물에서 얻은 단서들을 종합해 미션을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모바일 러닝셀프 방식이다. 미션 완성자에게는 컬러링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학기 중에 운영됐던 스마트 교보재 활용 교육인 ‘특명! 전쟁역사 속 숨은 영웅을 찾아라’와 ‘명탐정! 사라진 비밀 수첩을 찾아라’도 방학기간에 계속 진행된다.
학기 중에 단체만 참가할 수 있던 프로그램 중 인기 프로그램 일부는 개인 신청이 가능하다. ‘내 꿈은 큐레이터’는 박물관 큐레이터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시실 체험, 도록(圖錄) 만들기 등 역할 학습을 통해 진로를 탐색해 보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다. 도록 내지를 만들고 표지에 제목을 쓰고 인장까지 찍어 도록 한권을 직접 완성해 볼 수 있어 기념관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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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쟁역사실과 연계한 초등대상의 ‘토요가족 만들기 체험’도 운영한다. 활·신기전·신호연·거북선 등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는 시대별 무기 6종을 직접 만들어보며 아이들은 선조들의 지혜는 물론 전쟁역사를 흥미롭게 배우게 된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 중 일부는 방학 기간 동안 중학생에게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에서도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대상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아 대상의 ‘무돌이 수호대’는 전쟁영웅(이순신·강감찬 장군)의 용감한 모험 이야기를 동화구연과 그림자 연극을 통해 들려주고 미술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전쟁역사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초등 저학년 대상의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도 신청 가능하다. ‘병자호란 특별전 연계 교육’은 지난달에 개막한 특별전 ‘병자호란, 그 기억과 반성’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초등1~4학년생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시 안내해설이 진행된다. 병자호란 애니메이션 시청 및 활동지 미션 풀기를 통해 전쟁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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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8월1일부터 8월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전쟁기념관 본관의 경우에는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접수는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쟁기념관(www.warmemo.or.kr) 또는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warmem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