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에 인구유입까지…서귀포·제주시 단독주택 두자릿수 껑충

2018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부산 수영구·서울 마포구·대구 수성구도 11%대 상승률
조선업 침체 영향 받은 거제·울산은 상승률 1% 밑돌아
  • 등록 2018-01-24 오후 2:00:01

    수정 2018-01-24 오후 2:00: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에도 제주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가 거침없었다.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각종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나란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선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타격을 입은 경남 거제와 울산은 상승률 1%에도 미치지 못했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시·군·구별로는 제주 서귀포시가 13.28%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주 제주시가 12.08%로 뒤를 이었다. 서귀포시는 제2신공항 건설, 영어교육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신화월드 복합리조트가 단계적으로 개장하면서 주택가격에 반영됐다. 제주시는 제주도로 이주한 이들의 주택수요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봉개지구 공공주택 건설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등이 단독주택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부산 수영구는 각종 아파트 건축사업과 민락동 휴양지 개발사업, 원룸·다세대 주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1.82% 올랐다. 홍대와 연남동 인근이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서울 마포구가 11.48%로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다세대·다가구·상업용 부동산 신축을 위해 단독주택을 사겠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구 수성구는 범어동 재개발 사업과 수성의료단지 개발사업, 역세권 인근 가격 상승 등으로 11.32% 올랐다.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조선업 침체 직격탄을 맞은 경남 거제시로 0.64% 오르는데 그쳤고 울산 동구도 비슷한 이유로 0.77%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경북 포항북구는 지진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영향에 0.9% 오르는데 만족했다.

전국 시·군·구 중에서 평균 상승률인 5.51%를 웃도는 지역이 57곳, 밑도는 지역은 19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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