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대로 저조…우수 인력 확보할 것"

[마켓인]
7일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모두발언 등
지난해 기금 결산안·수탁위 안건 심의·의결
회의장서 검사 출신 위원장 반대 기자회견
  • 등록 2023-03-07 오후 3:34:38

    수정 2023-03-07 오후 3:34:38

[이데일리 김대연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급격한 금융시장 변화 속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7일 지난해 기금 결산안을 의결하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 개정안 등을 심의 및 의결할 계획이다.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국민연금 기금위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올해 제1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과 ‘수탁자책임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기금위가 의결한 올해 목표초과수익률에 대한 기금운용본부의 자산군별 ‘목표 액티브위험 배분 결과’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결산 결과 순자산 약 890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58조원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작년 한 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화에 주식, 채권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는 어려운 투자 환경이었다”며 “글로벌 주요 연기금들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민연금기금 또한 마이너스 8%대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2월 수익률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운용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고, 금융시장·운용사와의 원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참석한 위원들을 향해 “여전히 물가변동과 중앙은행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펴 기금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회원들은 기금위 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기금개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피케팅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부가 수탁자 책임활동을 관치로 격하하고, 기업범죄 전문인 검사 출신을 기금상근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며 “자본시장 이해관계에 부합하도록 제도와 기금 분리 및 기금 거버넌스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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