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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 입법회(국회격)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 제도 개혁안을 부결시켰다.
18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는 전날 오후부터 9시간에 걸친 논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행정장관 선거안을 표결에 부쳤다. 선거에는 70명 재적 의원 가운데 37명만 참석했으며 찬성 8표, 반대 28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이번 선거에 참석한 의원이 전체 재적 의원에 3분의 2를 넘지 않아 모두가 찬성했어도 부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애초부터 민주파 소속 의원이 27명에 달해 부결될 가능성이 컸다.
선거안이 부결되면서 현행대로 선거위원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위원회를 통한 간선제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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