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이돈현 위원장 "면세점 2위~3위 격차 컸다"

  • 등록 2015-07-10 오후 6:01:59

    수정 2015-07-10 오후 6:01:59

이돈현 관세청 차장이 10일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동로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서울·제주 시내면세점의 신규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권은 신라와 한화에 돌아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대기업군 사업자로 HDC신라(현대산업(012630)개발, 호텔신라(008770))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는 롯데,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등 총 7개 대기업이 참여해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였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돈현 특허심사위원장(관세청 차장)은 “선정된 2위와 3위의 격차가 꽤 컸다”며 신라와 한화가 다른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 차장과 신규 면세점 사업자 발표 1문 1답이다.

△어떤 면이 우월하다고 판단해 선정하게 됐나.

- 구체적으로 해서 어떤면이 우월하다 말할 수 없다. 평가 기준표에 의해 충실하게 평가해서 그 점수를 많이 획득한 사업자를 선정했다. 운영능력, 경영 재무능력, 보세화물 관리 능력, 경제활성화 기여도, 상생 협력도 등이 우수한지를 판단한다.

△특정업체를 중심으로 이날(10일)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했다. 이미 공개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 정보가 차단된 상태라 심사위원회는 몰랐다. 오전 9시 반까지도 프리젠테이션(PT)과 심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 평가를 시작했다. 이 결과를 입수한 것이 오후 2~3시 정도다. 밖의 주가상황과 전혀 관련 없었다.

△선정된 업체라 해도 약점도 있을 텐데 어떤 식으로 보완할 걸로 보는가.

- 약점을 말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지금 24개 PT가 진행됐고, 점수를 부여했다. 그 점수를 취합해 업체를 선정했다. 약점 등에 대해서는 관리하면서 지도할 예정이다.

△점수 공개는 하지 않는가.

-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업체가 요청할 경우 업체에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에 2위까지 선정됐고 3위는 탈락했다. 2~3위 격차는 어떤가. 박빙이었나.

- 그리 박빙은 아니었다. 격차가 꽤 났다.

△심사과정에서 이견이 있던 부분이 있나.

- 심사위원에게 모두 일임했다. 채점결과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 기업들이 발표한 PT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두고 각자 평가한 결과다.

△이번 심사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인가.

-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해서 당락이 결정됐다 말하기 어렵다. 각 배점부분이 있고 점수를 종합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영 능력은 어떠한가, 관리 능력이 있나, 상생 능력 등 법적 요소를 배점해 취합했다. 모든 부분에서 점수를 골고루 획득한 기업에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

△심사위원 명단이 공개되는가. 이들의 공식 자리가 있는가.

- 공개 안 한다. 심사위원 인터뷰나 이런 것도 진행이 어렵다.

△연말에 기존 업체를 중심으로 입찰하는데, 연말 입찰할 때 이번 심사가 영향을 미치나. 종신에서 갱신으로 바뀌었는데, 기존 기업에 프리미엄 있는가.

- 특허기간이 종료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동일한 절차를 거쳐 심사할 계획이다. 기존 기업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추가 특허 관련해서 관광투자 대책을 발표했는데, 그 방향은.

- 추가 특허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하반기에는 면세점을 추가로 내줄 수 있을지 없을지를 검토해할 예정이다. 어느 수준이 적절한지, 지금이 적절한지, 추가로 내줄 수 있는지 정책적 검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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