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시세차익 세종시 로또줍줍 아파트…81점 청약통장 등장

세종 가락마을 6·7단지 당첨 최고점 81점
2013년 분양가, 시세차익 기대…14만명 몰려
  • 등록 2022-03-30 오후 3:07:10

    수정 2022-03-30 오후 3:07:1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억 로또’ 세종시 아파트 청약에 81점 청약 통장이 나왔다. 3억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14만명이 청약행렬에 동참했다.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전경 (사진=네이버 로드뷰)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발표를 한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최고 당첨 가점은 81점이었다. 가락마을 7단지 전용 84㎡A 기타지역에서 나왔다. 청약가점 만점(84점)은 청약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수 7명(35점), 무주택 기간 14년 이상~15년 미만(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4년 이상~15년 미만(17점)을 모두 채워야 받을수 있다. 이번 최고점은 단 3점 낮은 수준이다.

7단지는 모두 전용 84㎡로 이뤄져 있는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평형인 만큼 고점 통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A 해당 지역 80점(최고점), 전용 84㎡C 기타지역 79점(최고점) 등도 점수가 높았다. 전용 59㎡은 최저 61점에서 최고 75점이었다.

이 단지는 5년 동안 임대 의무 기간 후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포기한 가구에서 잔여분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분양가가 2013년 최초 분양가로 나와 전용 59㎡가 최고 1억7139만원, 전용 84㎡는 최고 2억2429만원이었다. 앞서 이 단지 1순위 청약 72가구 모집에 9만8073명이 몰려 평균 136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107가구 모집에는 4만374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8.83대 1을 기록했다. 특공과 1순위 청약을 합쳐 14만1818명이 몰린 셈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실제로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6단지 59㎡는 4억원에, 7단지 84㎡는 지난달 5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여기에 거주 의무 기간이 없다는 점도 청약자들이 몰린 배경이다. 당첨만 되면 전세로 세입자를 구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가락마을 6단지는 2억~2억6000만원에, 가락마을 7단지는 2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상황이 이렇자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고점 통장이 쏟아졌다. 이번 청약 물량의 60%는 1년 이상 세종에 거주한 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0%는 1년 미만 거주자와 기타 전국 지역 거주 수요자에 배정됐다.

계약일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다. 재당첨 제한은 10년이고, 잔금 납부 후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치면 매매가 가능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 단지의 경우 시세의 3분의 1 가격에 더해 오는 5월 빠르게 입주가 가능하다”면서 “적은 예산으로 초 고가점자가 보유기간까지 고려해 최고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전국 단위 청약단지여서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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