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만 하락…숨고르기

전 거래일 대비 0.35%↓, 2619.00 장마감
지난주 연속 상승 부담…개인 나홀로 매수
우크라 재건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 3.60%↑
업종·시총상위 하락 우위, 에쓰씨엔지니어 ‘上’
  • 등록 2023-07-17 오후 3:44:42

    수정 2023-07-17 오후 3:44:4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9.30포인트)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 후 지수를 끌어올리며 장중한 때 2627.12까지 올랐으나 힘이 빠지면서 오후에는 2611.55까지 떨어졌다.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증시를 눌렀다. 이날 외국인은 1966억 원, 기관은 2323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만 나홀로 4268억 원어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 부담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이 확대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이 가중됐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 반영되며 건설, 시멘트, 기계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및 우크라이나 방문에 따른 재건 사업 참여 수혜 기대감에 건설업이 3.60% 올랐으며 철강금속도 3.28%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1.75%, 종이목재가 1.63% 올랐다. 반면 대부분 업종은 하락해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보험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의약품 등은 1%대 하락했으며 나머지 업종 대부분이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총 1, 2, 3위 종목이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8대, 삼성SDI(006400)는 2.93% 하락했다. 리튬 가치 상향 및 생산 능력 확장 예정에 있는 POSCO홀딩스(005490)는 6.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2.40%, 기아(000270)는 2.37% 하락하며 자동차 관련주 역시 약세 마감했다.

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구산업(025820)이 17.92%, 경농(002100)이 17.18%, 휴니드(005870)가 12.31%, 현대코퍼레이션(011760)이 11.61% 올랐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83% 하락했으며 LIG넥스원(079550) 역시 6.93% 내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알루코(001780)가 6.14%, 현대오토에버(307950)가 5.97%, 신송홀딩스(006880)가 5.64% 주가가 빠졌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002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4855억600만 원이었다. 상한가 1개 외 37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14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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