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철식 태영건설 사장, 9개월 만에 자진 사퇴

지난 1월 선임 이후 9개월만에 사퇴…배경 관심 쏠려
'부동산PF 위기설'에 책임…"당분간 공석"
  • 등록 2023-10-13 오후 5:59:59

    수정 2023-10-13 오후 5:59:5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취임 9개월만에 경영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경영상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올해 1월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후 9개월 만이라 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최근 태영건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논란이 계속되자 우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해부터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태영건설의 사업 안전성도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지난달 태영건설은 입장문을 내고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악성 루머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우 사장의 자리는 당분간 공석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9년생인 우 사장은 37년간 태영건설에만 몸담은 ‘태영맨’이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5년 태영건설 토목본부에 입사했다. 태영건설 입사 후 민자사업팀장, 개발본부 본부장을 거쳐 올해 1월 개발본부·NE 사업본부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뒤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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