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남구청이 작성한 `도시계획소위원회(개포저층단지) 개최 결과 보고`라는 문건에 따르면 소위원회 위원장인 건국대 건축학과 K교수는 회의 직후 서울시와 강남구에 "(소형주택을 50%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에서는 또 다른 문제점을 계속 도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주무부서(서울시)와 구청(강남구)에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 제시한다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의 이후 위원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적은 것으로 안다"며 "허위 내용을 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이 같은 논의는 없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