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테미고개 지하화 유보

기재부 총사업비심의委, 대전 트램 7492억 조정·통과
코로나따른 재정압박 등 이유로 테미고개 사업비 조정
반면 서대전육교는 시비 225억 부담 조건 8차로지하化
  • 등록 2020-07-15 오후 1:17:54

    수정 2020-07-15 오후 1:17:5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중 중구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가 유보됐다.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총사업비 조정 심의위원회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의 1차 총사업비가 7492억원으로 조정·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나온 7528억원보다 36억원 감소했다.

조정내역을 보면 서대전육교 지하화 사업비 225억원과 차량 제작 감독비 등 48억원이 증액됐고, 예비비 309억원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전액 감액됐다.

도시철도 2호선 노선과 관련해서는 테미고개 지하화는 유보된 반면 서대전육교 구간은 지하화로 결정됐다.

대전시는 지난해 말 트램의 안전한 운행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를 포함해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지하화는 도시철도 사업과 연관성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비가 조정됐다.

테미고개는 정상부를 낮추는 것으로 검토됐으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운행을 위해 대전시는 2차로 터널(1.06㎞/338억원)을 주장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이번 총사업비 조정에서 빠졌다.

반면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이 예타 면제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서대전육교 구간은 고심도 터널로 반영했지만 50년 이상 경과된 육교의 노후화 등을 고려해 육교 철거 후 8차로 지하화로 확정됐다.

이를 위한 사업비 945억원 중 부족사업비 225억원은 대전시가 부담하게 된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 변경안 수정본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뒤 승인과 동시에 오는 10월경 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성기문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테미고개 지하화 사업이 미반영됐지만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재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트램방식으로 상용화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연장 36.6㎞ 구간에 정거장 35개, 차량기지 등으로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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