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사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기 화성 DSR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삼성전자 화성 DSR타워는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업무를 담당한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증상이 발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동선 등을 파악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이 직원이 주말간 출근하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선제적인 차원에서 근무한 층을 3일간 폐쇄조치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 DSR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주말 출근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방역과 폐쇄 등 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사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30일 광주 하남산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동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냉장고 생산동을 폐쇄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6라인에서 근무하는 반도체 관련 직원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또 수원사업장에서는 지난 22일 R5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추가로 6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 삼성전자 경기 화성 DSR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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