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식 먹는 흉악범들…'호화 식단' 논란에 식단표 게시 중단

서울구치소, 1월 이후 식단표 공개 중단
법무부 관계자 "식단표 공개 자율적 결정 사안"
  • 등록 2024-05-17 오후 9:47:16

    수정 2024-05-17 오후 9:47:1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난해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강호순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식단표가 공개되며 ‘호화 식단’ 논란이 일자 서울구치소가 식단표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공개된 서울구치소 식단표(사진=뉴스1)
지난해 12월 서울구치소는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를 공개했다. 공개된 차림표에 따르면 수용자들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매일 달라지는 식단의 음식을 받는다.

당시 차림표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보다 잘 먹고 산다” “군대 밥보다 잘 나온다” “노역을 통해서 저 밥 먹게 해라” 등의 댓글을 달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서울구치소는 ‘2024년 1월 부식물 차림표’를 끝으로 이후 식단표를 게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단표 비공개의 원인을 ‘호화 식단 비판에 따른 부담감’으로 추정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식단표 공개는 전국의 각 교정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머니투데이에 밝혔다.

실제로 식단표를 공개하는 교정기관들은 ‘국민의 알 권리’ ‘교정 행정 투명성 제고’ 등을 이유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구치소의 경우 유영철, 강호순, 정형구와 같은 사형수가 수감돼 있으며 이들의 1일 급식비는 급식비는 4천994원으로, 한 끼에 약 1665원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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