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창하, 6억 채무 안 갚으려 회삿돈 28억 횡령 은닉

  • 등록 2016-08-25 오후 1:12:02

    수정 2016-08-25 오후 1:12:0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스타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가 회삿돈 거액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창하 대표는 6억원에 육박하는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서 회삿돈 28억원을 은닉했다.

이창하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에스온이 거의 폐업 상태가 됐을 당시에도 가족과 호화로운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골프장, 단란주점 등을 드나들며 회사의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하 대표는 2006년 3월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취임한 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전무로 영입됐다. 그리고 자회사 격인 디에스온을 통해 대우조선과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으며 각종 특혜를 누려왔다.

하지만 대우조선이 남상태에서 고재호로 체제가 개편되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이창하 대표는 세금 납부, 대출금 상황 등 즉시 지출해야 할 28억원을 주거지 금고 등에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부패 범죄 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이창하 대표를 177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28억원의 강제집행면탈죄도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이창하 대표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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