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뷰)모든게 `원점으로`

  • 등록 2003-12-16 오후 5:58:49

    수정 2003-12-16 오후 5:58:49

[edaily 박영환기자] 16일 금융시장은 `후세인 랠리`에 들떠있던 전날의 흐름을 `없었던 일`처럼 지워버렸다. 후세인 체포소식으로 기분좋은 랠리를 벌였던 증시는 하루만에 소멸된 `후세인 효과`를 아쉬워한 반면 채권시장은 전날의 어두운 그림자를 말끔히 걷어냈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흐름에서 소외된 외환시장만 당국의 위력에 굴복하는 안타까움을 연출했다.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의 예상치못한 무기력을 반복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2.09% 내린 1만271.60엔을, 토픽스 지수는 1.77% 하락한 1004.82를 기록했다. 후세인 효과 소진으로 달러화 가치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1.38%) 떨어진 810.79포인트로 마감,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거래소 나흘만에 약세.."실망매물+차익실현"(마감) 후세인 생포`라는 낭보에도 불구,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로 끝나면서 실망매물이 나왔고 차익실현 욕구도 겹쳤다. 다만 외국인들이 5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저가매수를 유입시키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은 제한됐다. 코스닥 시장도 하룻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간의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급락이 하루종일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0포인트, 1.89% 하락한 46.70으로 마감했다. 5일선을 하회하며 4일만에 다시 46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대형주들 수난..47선 하회(마감) 선물과 옵션 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일 KOSPI 옵션시장에선 `후세인 효과`가 단발로 끝나면서 기초지수가 하락, 풋옵션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수가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아, 옵션 시장의 프리미엄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채권수익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악재로 작용했던 후세인 체포 소식이 미국 시장에서 경기회복에 별로 영양가가 없을 것이란 판정을 받았고 주가도 크게 밀리면서 채권 수익률을 원상복구시켰다. ☞채권수익률 급락..전날 급등은 "무효"(마감) 반면 달러화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지만 당국이 달러 매입에 나서는 등시장 개입 강도를 높인 데 따른 것. 16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높은 118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상승반전하며 지난 5일 1191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 열흘만에 최고, 개입 강화..1189.5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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