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한달만에 인하..kg당 12~18원 내려(상보)

공급가격 올랐지만 서민부담 고려
  • 등록 2010-10-29 오후 5:42:53

    수정 2010-10-29 오후 6:24:15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지난달 인상됐던 액화석유가스(LPG)의 11월 공급가격이 인하됐다.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017940)SK가스(018670)는 11월 LPG 공급가격을 kg당 12~18원 인하했다.

E1은 가정용 프로판 가스는 kg당 1042.4원, 차량용 부탄 가스는 1440.9원으로 가격 책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프로판 가스 1060.4원, 부탄 가스 1453.9원에 비해 각각 18원, 13원 내린 가격이다.

SK가스는 kg당 프로판 가스 1045.8원, 부탄 가스 1442.18원으로 책정해 충전소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월대비 15원, 12원씩 내렸다.

E1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서민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도 "계약가격(CP·Contract Price)은 인상됐지만 동절기 서민 물가를 고려하자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CP는 10월 톤당 50달러(프로판 가스), 55달러(부탄 가스)씩 인상됐다.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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