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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폴리텍대는 ‘VISION 202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폴리텍대는 일자리특화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장에 특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꾸렸다. 이에 ‘일자리力·기술力·폴리텍인力’ 3가지의 비전과 함께 6가지 목표와 9가지 세부과제 로드맵을 정립해 ‘3·6·9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학과를 신설하고 개편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 훈련 품질을 향상하고 일자리와 연계한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졸 미취업자나 신중년 등 구직자별로 구분해 교육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을 내놨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폴리텍은 2018년 졸업생 대상 자체 취업율을 집계한 결과 81.6%를 기록했다. 폴리텍대는 △소그룹 지도제 △취업포트폴리오를 통한 경력개발 관리 △중소기업과 업무협약(MOU)체결 △2년간 취업 사후관리 등을 높은 취업률 비결로 꼽았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미약품·한화큐셀·태진세미텍·우진계전·일진파워·일진머티리얼즈·삼익THK·대한시스텍·삼구아이앤씨 등 9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최창우 한미약품 총무노무팀장은 “폴리텍 학생들은 2년 동안 바이오공정 실습을 거쳐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생산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편”이라며 “제약·바이오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폴리텍 교수진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하면서 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50년 간 일자리와 국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온 폴리텍대는 앞으로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청년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켜주는 일자리 플랫폼으로서 국민의 일터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