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일자리특화 대학’ 선포…한미약품·한화큐셀 등 우수기업 선정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 81.6% 기록
'미래 50년 일자리 희망 계획' 제시
4차 산업혁명 대비 학과 신설·개편
청년·신중년 등 맞춤 교육훈련 강화
  • 등록 2019-01-24 오전 11:30:00

    수정 2019-01-24 오후 4:35:55

24일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 특화대학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삼구Inc 공석훈 이사, 한화큐셀 오동욱 차장, 우진계전 김태우 대표, 태진세미텍 노태욱 부장, 일진Power 양동민 팀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 한미약품 최창우 총무노무팀장, 대한시스텍 김원걸 전무, 삼익THK 홍준영 부장, 일진머티리얼즈 문동현 과장 (사진=한국폴리텍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폴리텍대는 24일 오전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일자리力, 기술力, 폴리텍인力’ 3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현장에 특화된 기술인재를 양성해 일자리와 연결한다는 ‘50년 일자리희망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폴리텍대는 ‘VISION 2020,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일자리특화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폴리텍대는 일자리특화대학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장에 특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꾸렸다. 이에 ‘일자리力·기술力·폴리텍인力’ 3가지의 비전과 함께 6가지 목표와 9가지 세부과제 로드맵을 정립해 ‘3·6·9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학과를 신설하고 개편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 훈련 품질을 향상하고 일자리와 연계한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졸 미취업자나 신중년 등 구직자별로 구분해 교육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을 내놨다.

폴리텍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 실습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12월 전 공정 통합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Learning-factory)를 구축해 현장교육 시스템을 강화했다. 실습실 조정과 재배치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10개 이상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폴리텍은 2018년 졸업생 대상 자체 취업율을 집계한 결과 81.6%를 기록했다. 폴리텍대는 △소그룹 지도제 △취업포트폴리오를 통한 경력개발 관리 △중소기업과 업무협약(MOU)체결 △2년간 취업 사후관리 등을 높은 취업률 비결로 꼽았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미약품·한화큐셀·태진세미텍·우진계전·일진파워·일진머티리얼즈·삼익THK·대한시스텍·삼구아이앤씨 등 9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폴리텍 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에서 지난해 졸업생 21명이 한미약품에 취업했다. 최근 5년간 폴리텍 졸업생 44명이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바이오캠퍼스는 재학생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를 운영하면서 바이오 전문 기술인재를 키우고 있다. 한화큐셀에는 폴리텍 청주캠퍼스 지난해 졸업생 30명이 입사했다.

최창우 한미약품 총무노무팀장은 “폴리텍 학생들은 2년 동안 바이오공정 실습을 거쳐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생산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편”이라며 “제약·바이오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폴리텍 교수진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하면서 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50년 간 일자리와 국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온 폴리텍대는 앞으로 5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청년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중년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실현시켜주는 일자리 플랫폼으로서 국민의 일터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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