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F21]이승희 더샌드박스 이사 “NFT로 메타버스 순환경제 구현”

23일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2030년까지 지속성장
NFT 중요성 높아져, 생산·이용자 경계 모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통해 메타버스 두각
  • 등록 2021-11-23 오후 3:05:50

    수정 2021-11-23 오후 3:05:50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메타버스와 NFT’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 8회를 맞은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플랫폼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FT(대체불가능한 토큰)를 통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순환경제가 구현될 것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간 호환성이 더 확장된다면 미래의 NFT 가치는 더 커질 것입니다.”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이사)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는데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700조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이런 규모라면 현재대비 약 8080% 성장하는 것인데, 이 같은 시장은 이제껏 본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총괄은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로 △창작자와 이용자간 모호한 경계 △디지털 세계 속 순환경제 구현 등 2가지를 꼽았다. 그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만 봐도 가장 큰 특징이 이용자가 컨텐츠를 만들고 즐기며 창작자와 이용자간 경계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처럼 메타버스가 구현되면 이 과정에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판매하고 소비하는 일종의 순환경제가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더샌드박스는 2012년 픽셀기반 2D 게임에서 시작해 지난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총 4000만 다운로드, 7000만 이용자 제작콘텐츠 등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현재 더샌드박스는 플랫폼 안에서 아바타, 가상 부동산 ‘랜드’(LAND) 등을 구현하고 있다.

이 총괄은 “우리가 운영 중인 가상 부동산은 메타버스의 한 요소”라며 “166만464개의 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가치도 10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달 알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미 16만개 랜드 중 65% 판매 완료됐다”고 말했다.

더샌드박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선 이용자가 가상 상점을 열고 자신이 만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전시회, 박물관, 콘서트 등도 만들거나 열수 있다. 이에 따라 직업군도 중개업자, 건축가, 디자이너, 큐레이터 등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NFT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NFT는 각기 다른 가치를 갖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디지털 창작물로,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조가 불가능하고 추적은 쉬운 게 특징이다.

이 총괄은 “NFT는 올해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라며 “NFT는 게임에서 필요한 아이템, 수집형 카드, 가상 부동산, 디지털 아트, 도메인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NBA 농구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슛장면, 비플(BEEPLE)의 그림, 이더락 등이 최근 가장 주목받는 NFT”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처럼 메타버스와 NFT가 이처럼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총괄은 과거 ‘디지털 이주민’들로 불리는 기성세대와 달리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주로 활동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언급했다.

이 총괄은 “현재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간 밸류(가치)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그들에겐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아이템의 가치가 동일하고, 디지털 친구를 만나는 빈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메타버스와 NFT에 대해 거품이라고 지적하는 시각도 일부 있는데, 과거에도 인터넷 첫 등장시 발생했던 닷컴버블이 일어난 바 있다”며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이 세상에 남은 기업들이 현재 디지털 시대를 이끈다고 생각한다. NFT도 이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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