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날이 반짝반짝”…주호영 “다 가져간다 이런 말하면”

文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1년 6개월만 회동
화기애애한 시작…김태년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 등록 2020-05-28 오후 1:59:49

    수정 2020-05-28 오후 1:59:49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1년 6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회동했다.

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의 만남은 지난 2018년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하는 21대 국회를 앞두고 양당 원내대표와 만난 것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야와 협치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여민관에서 집무를 마치고 상춘재로 도보 이동해 먼저 도착한 두 원내대표를 맞았다. 두 원내대표는 먼저 초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주 원내대표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그렇습니다. 반짝반짝하다”고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주 원내대표도 “그리 됐으면 좋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뼈 있는 농담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님이 잘해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간다 이런 말하면”이라고 말해 참석자들간 웃음이 나왔다. 여당의 국회 상임위 독식 주장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빨리 들어가는 게 덜 부담스럽겠죠”라면서 상춘재로 이동해 본격 회동을 진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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