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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AI(인공지능) 진단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료 AI 기업 주가가 급등했죠. AI 진단 기업에 이어 AI 신약개발 기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AI 신약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에 도전합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어떤 경쟁력을 앞세워 상장에 나섰는지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아직까지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기술특례 방식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신약개발사들의 임상시험이 본격화할 예정인 데다, 최근 의료 AI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루닛(328130)과 뷰노(338220) 등 AI 진단 기업들의 주가는 1년 사이 300% 넘게 올랐습니다.
관련 산업 역시 성장 중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1년 우리돈으로 약 5394억원 규모에서 2027년 약 5조2266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 역시 국내 AI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멜로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혜정/파로스아이바이오 사장] “케미버스(Chemiverse)는 자체 기술력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구축이 되었고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서 조기 상용화와 기술 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 총 10개의 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로 구축을 했습니다.”
여기에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에겐 의무가 아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자발적으로 부여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33.8%로 높은 편인 데다, 상장 한 달 후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33.2%의 물량도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우려를 사는 대목입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