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주경제 개척자’ 간담회…“우주경제, 무한한 기회 열어”

대통령실서 40여명과 오찬…신진 연구자·기업인 참석
“우주, 국가·기업·개인 가치 창출하는 공간”
경제성장·국가안보 이끌 핵심 동력 강조
기업인, 스타트업 지원·우주항공청 설립 건의
  • 등록 2023-02-21 오후 3:16:08

    수정 2023-02-21 오후 3:16:0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또 우주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른바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인·연구자·학생 등 40여명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관계자,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새내기 연구원, 위성 경연대회 수상자, 대학의 로켓 동아리 회원, 지난해 항공우주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회원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갈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저도 매우 기쁘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우주경제의 길을 개척해 온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인류에게 있어서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 20세기까지 우주는 미지의 세계였고, 그렇지만 탐구의 대상이었고, 또 첨단기술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다”면서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회원국 기준으로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또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면서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미래 우주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기업인들은 우주 스타트업 특화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 등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 로버 등 전시품도 관람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수 윤하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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